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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4화 리뷰

youuuuu00 2024. 11. 8. 18:18

 

 

 

4화: 튼튼한 담장

 

 

 

 

 

교도소 내에서 바깥을 보며 어떻게 탈출해야 할지 고심중인 마이클.

'위험 전류' 라는 경고 표지판이 붙은 철장을 유심히 바라보며 탈옥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듯 했다.

 

"뭘 그리 유심히 봐요?"

 

"덩굴이 살아 있는 것을 보니 철장에

전류가 안 통하나 봐요."

 

"그거야 다들 알지만 소용없잖소. 근처에만 가도

군인들한테 사살될 텐데."

 

"그럼 할 일이 많겠군요. 안 그래요?"

 

그렇다고 포기할 마이클은 아니였다.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내야 한다는 간접적인 말로 들린다.

 

 

이때 잠시 마이클과 휘슬러의 신경전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휘슬러의 여자친구 소피아가 링컨에게 빼앗긴 책 때문이였다.

(그 책이 대체 뭐길래..)

휘슬러는 컴퍼니쪽 사람들이 이것저것 캐묻는다면

링컨이 그 책을 가져갔다고 말할것이라 한다.

그 말을 들은 마이클의 대답은..

 

"당신을 구해 주려는 사람의 형을 협박하다니.

좋은 생각이 아닐 텐데."

 

"협박이 아니오.

그 책으로 장난쳤다간 그쪽 사람들도 가만있지 않을 거요."

 

 

"행동이 아니라 나태함을 견제한다.

처칠이 한 말이죠."

 

 

(마이클이 마지막에 한 말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유명한 말이 아닌것인지.. 자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글자 그대로는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더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관련된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ㅋㅋ;)

 

 

 

 

 

마이클의 면회를 갔었던 링컨의 표정이 내내 좋지 않았다.

 

"형, 괜찮아?"

 

"미안하다. 이런 게 다 너무 힘들어서"

 

감옥 안에서 방법을 좀 생각해본것인지 마이클은

링컨에게 무덤 파는 일꾼한테 접근해 보라고 말하며

쪽지를 건네주는데.. 링컨의 표정은 여전히 별로 좋지 않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쳤어. 정말이지..

미안하다."

 

"형이 아니라 그들 짓이야. 알겠지?

형의 잘못이 아니야."

 

 

링컨의 말의 의미는 정확히 무엇이였을까?

마이클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어느 계단을

따라 쭉 걸어 내려오던 링컨은

계단을 다 내려온 뒤 한쪽 구석에 쓰러지듯 주저앉아 괴로워 한다.

무슨 일이 있음이 틀림없었다.

 

(과거 회상)

 

3편 마지막에 링컨 앞으로 도착한 상자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그걸 열어본 링컨의 앞엔..

목이 잘린 사라의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링컨이 마이클에게 했던 미안하단 말은..

개인적으로, 진심으로, 미안하단 뜻이였던것.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최악인 컴퍼니쪽 사람들..)

 

 

 

링컨과 그레첸이 1:1로 만난 상황에서

그레첸 모건이라는 여자는 자기 대변인지 뭔지 모를

말을 줄줄이 하기 시작한다.

 

"난 이 전쟁에서 일개 병사일 뿐이에요. 당신처럼요."

(일개 병사 일 뿐이라는 말은 맞는듯 보인다.

이 여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우두머리가 존재하니..)

 

"나도 그러기 싫었어요. 내가 그 여자를

그런 상태로 만들려고 무슨 짓을 해야 했는지 알아요?

끔찍해요."

(듣고 있는 동안 어이가 없었다. 지금 슬퍼해야 할 사람은

마이클과 링컨이다. 하소연은 다른 사람한테 해라..ㅡ_ㅡ)

 

링컨은 그레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을 뿐이였다.

(이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걸 다시금 깨달은듯 했고,

장난이 아니라는것도 사라의 그 처참한 모습으로

확실히 안 듯 했다.

그리고 남은 자신의 아들 엘제이를 생각하며

마음이 더 무거워지지 않았을까)

 

"고분고분 따라 주면 엘제이는 무사할 거예요.

안 그럼 결국 엘제이도 사라처럼 되겠죠.

날 조금이라도 자극하면 바로 움직일 거예요."

 

평상시라면 그레첸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만 있지는 않았을

링컨이지만, 내려놓은듯한 표정으로 링컨은

뭐든 하겠다, 아들만은 살려달라고 말한다.

 

 

또한 이때, 링컨은 소피아로부터 자신이 빼앗았던

책을 그레첸에게 고스란히 빼앗긴다.

 

 

 

 

마이클은 머혼이 자신에게 했던 제안을 수락하며 같이 나갈 것에 동의하기 위해 머혼의 방에 찾아온다.

 

"알렉스."

 

마이클의 부름에 소스라치게 놀란 머혼은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이고, 마이클은 머혼이 많이 불안정한 상태인것을 눈치챈듯 했다.

 

"저번에 했던 얘기 생각해 봤는데.. 같이 하지."

 

"좋아. 간단하군."

 

"그래. 달리 방도가 없으니까."

 

 

마이클은 머혼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는데,

감옥 내에서 검은색 펠트 펜을 구해다 달라고 말한다.

탈옥을 하기 위한 머혼의 첫 미션인 셈이다.

끝으로 마이클은 머혼에게 충고를 덧붙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정신 좀 차려.

쓸데없이 시선을 끌고 있잖아. 자제 좀 해."

 

마이클이 자리에서 사라지고,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이 둘 사이의 교류가 이미 심상치 않음을 느낀)

브래드가 이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머혼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었다.

사람을 한 두명 죽인게 아니다 보니 두려움이 만들어낸

억울한 그들의 영들로부터 시달리고 있는 중이였던 것.

(자신의 살인에서 비롯된 이런 불안함과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 약을 먹었던 것인데 감옥에 들어간

이후로 쭉 약을 먹지 못하고 있으니 불안 증세와 환각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는 중이였다.)

 

 

머혼의 눈에만 보이는 찰스 패토식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마이클이)갖고 놀고 있어. 널 갖고 노는 거야.

믿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