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분일기 24

11월10일 기분일기

이날은 하루종일 빈둥거렸다. ㅎㅎ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었던 날 그러고보니.. 윗집에서 내던 정체불명의 소음이 언제부턴가 조용 해진게 아니구나. 어젠가 또 이상한 소리 냈었구나 ㅋㅋ   도대체 그 정체불명의 소리가 무엇인지..  짜증도 짜증이지만 궁금하다. 그 소리의 정체가 뭔지 ㅋㅋ   혼자 손으로 피부를 찰싹 때려가며 마사지? 를 하는건지 뭔지 ... -_-   어제 오후쯤에 또 그 소리를 낼랑말랑 하길래(창문 열어놓으면 소리가 다이렉트로 귀에 꽂힌다)  나도 모르게 순간 입밖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ㅋㅋ  무조건 반사적으로 그 소리를 또 들어야 한다 생각하니까 무의식중에 나온건데..  그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소리를 낼뻔했다가(소리 낼 준비 중이였음) 거짓말같이 아무 소리도 안들려서..

일상/기분일기 2024.11.11

11월9일 기분일기

낮에는 여전히 햇빛이 따갑다  밤 되면 바로 추워지기는 하지만 11월 같지 않은 날씨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하루 잘 보낸것 같아서 기분 좋긴 했다   저녁에는.. 삼겹살도 맛있게 먹었고 ㅎㅎ  귤도 까먹었고.. 감귤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ㅋㅋ 맛있게 먹었다.  현타의 늪에 빠질 뻔 했으나..  정신차리고 뜨끈한물로 샤워하고 나와서, 찬송가 들었더니 그 늪에 빠지는건 막을수 있었다 ㅋㅋ   몇주전? 쯤.. 뜬금없이 등산을 다녀볼까 다녀보고 싶다 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ㅋㅋ   유튜브에 떴던게.. 귀신에 빙의되어 살았던 여자가 알고보니 등산을 자주 다녔던 시기에 산에서 귀신이 붙어왔다는 내용의 썸네일과 영상을 보고 ㅋㅋ  이건.. 뭐 가지 말라는 얘기인..

일상/기분일기 2024.11.10

11월3일 기분일기

점점 악으로 차올랐던 날.    원래 100프로 선했지만 점점 악해진걸까 아님 원래 어느정도 악했지만 점점 악해진걸까 아님 선함 악함 고루 있었지만 악함이 더 강해진걸까  어쨌든 지금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그 사람에게 미움 받지 않기 위한 행동과 말을 하는게, 기분나쁜걸 표현 안하고 꾹 참으며 내 감정들을 억누르는게 착하다기 보다는 적어도 나에겐 어리석은 행동이란걸 안다.   가끔가다 나 자신한테 의구심이 든다.   나라는 사람한테 의구심이 들고, 내가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에 있어서 그 모든걸 남탓으로 돌리기엔 그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 사람들 탓도 분명 있겠지.있겠지만.. 본질적으로 나라는 사람이 어느정도는 악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  쉬운 예로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나쁘다..

일상/기분일기 2024.11.04

11월2일 기분일기

생각 생각 또 생각하며 보냈던 하루  늦게 잠들어서 일찍 깼는데도 많이 피곤하진 않아서 다행이였고 이날 주된 내 기분은 시원함 상쾌함 통쾌함 기분 좋음 이였다  개인적 바램은 비가 왕창, 시원하게 쏟아졌으면 좋겠다. 소나기가 막 퍼부으면 묘하게 내 속 어딘가 묵은 불순물들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라 좋았는데 올해엔 그런 비를 못본것 같아서 아쉽다  찔끔찔끔 말고 왕창 쏟아졌으면

일상/기분일기 2024.11.04

11월1일 기분일기

하루 잘 보내고 있다가 운동하고 집에 와서 밥 먹기 전에 욱.. 하고 감정이 치밀어 올라왔다. 분노의 타자치기를 하며 글을 썼다. 다른 사람한테 내 가족 욕하는거? 안좋게 말하는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썩 좋아보이진 않다는거 안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곳에라도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속병날것 같은데. ㅋㅋ    나르시시스트에 소패새끼들..

일상/기분일기 2024.11.02

10월30일 기분일기

이날 날씨가 좋고 햇빛이 쨍쨍했다.  기분은 일어나자마자 잠시 활동적 이였다가, 얼마 안있어서 잠시 멍타임이 왔다.  뒤늦게 밥을 챙겨먹고, 뱃속을 채우고나니 힘도 나고 기분이 좋아졌는데 밥을 먹기전까지 기분이 안좋았던건 아니였고 잔잔함+생각없는 멍+기분좋은 멍+평온함 기분이 섞인채로 일상을 보냈다.  생각하는 것들중 하나는, 이런 생각은 몇년 전부터 가끔 떠올렸던 것들인데. 남한테 보여지는 것들 다 신경쓰지 말고 내가 원하는대로 소소하게 삶을 살아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 그런 삶이 어떤 삶이 될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별로 안되더라도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더라도 상관없이 나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면 그걸로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먹고 살만큼의 돈은 당연..

일상/기분일기 2024.10.31

10월29일 기분일기

잃었던 입맛은 아직 다 돌아오지 않았지만 밥은 다시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  무언가에 집중한 날들이 있으면 누군가와 전혀 혹은 거의 교류하지 않고 혼자 있을 시간도 나는 꼭 필요한데,  요 며칠간 그런 시간들을 어느정도 보내서 충전도 조금 된 느낌이 든다.  그러고보니 시간이 참 빨리도 갔다.  학교 다니던때는 시간이 그저 빨리 가기만을 바랬고 수업시간이 빨리 지나가면 그걸로 나 혼자 있을수 있는 시간, 혹은 쉬는시간이 생기니까 그걸로 좋았는데  크고 나서는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아님 좋아하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좋아하자니 시간이 아깝지 않은건 아니고 안 좋아하자니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어서 이중적인 마음이 애매하게 드는 상태다  며칠전 문득 들었던 생각이, 올해초 ..

일상/기분일기 2024.10.30

10월28일 기분일기

며칠동안 기분이 잔잔하고 평온했고,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새삼스럽게 든 생각은  머릿속이 간결하고 평화로워서 이런 기분이 넘 오랜만이라..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가족얘기를 하게되는데 ㅋㅋ 비교하려면 가족과 같이 살았을때를 얘기해야하니..  가족과 같이 살았을적에 내가 얼마나 속 시끄럽게 살았었는지 새삼 알겠어서 신선한 충격 아닌 충격 이랄까..  불안하지 않고 긴장되지 않는 시간들이 지속되는게 나한텐 너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져서 어제 문득 이게 맞는건가..(이 평온하고 잔잔한 기분이 좋지만, 좋으면서 적응안되는 그런 느낌이였다)란 생각이 들었고, 그게 싫다는건 결코 아니지만 이렇게 될 수 있는걸 그 긴 시간동안 그런 기분 속에서 살았구나 싶다  내 자존감을 깎아먹다 못해 본인..

일상/기분일기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