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여전히 햇빛이 따갑다
밤 되면 바로 추워지기는 하지만
11월 같지 않은 날씨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하루 잘 보낸것 같아서 기분 좋긴 했다
저녁에는.. 삼겹살도 맛있게 먹었고 ㅎㅎ
귤도 까먹었고.. 감귤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ㅋㅋ 맛있게 먹었다.
현타의 늪에 빠질 뻔 했으나..
정신차리고 뜨끈한물로 샤워하고 나와서,
찬송가 들었더니 그 늪에 빠지는건 막을수 있었다 ㅋㅋ
몇주전? 쯤.. 뜬금없이 등산을 다녀볼까 다녀보고 싶다 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ㅋㅋ
유튜브에 떴던게.. 귀신에 빙의되어 살았던 여자가 알고보니 등산을 자주 다녔던 시기에 산에서 귀신이 붙어왔다는 내용의 썸네일과 영상을 보고 ㅋㅋ
이건.. 뭐 가지 말라는 얘기인가 싶어서.
등산 생각은 접어뒀다.. ㅋㅋ
난 잘은 모르지만 기독교인 중에서도 귀신을 믿지 않는 사람과 믿는 사람이 있다고는 알고있다
내 생각이 맞다를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고..
본인의 생각대로 믿음대로 .. 알아서 하면 될일이라고 본다
나는 귀신을 겪어본적 있고, 그래서 믿는거니까
안 겪어본 사람들은 믿지 못할수도..
알아서들 .. 하시면될듯
귀신 겪었던일은 .. 나 혼자있을때 뿐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가 같이 있을때 그 사람도 똑같이 경험한 것이기도 하니까
내가 헛것을 봤거나 들었을 확률은 아무래도 적을것이다.
둘다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이상한 체험을 한거니까
등산 생각은.. 그래서 잠시 접어두고 ㅋㅋ
다른 운동 할 만한 것들도 많으니까 찬찬히 생각을 ..
가끔씩. 문득 드는 생각은,
늦게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일수 있게돼서 참 다행이다란 생각이 든다
계속 고집 피우며 내 인생을 살았었더라면..
안그래도 감흥 없는 이 세상, 나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더 내 고집대로 살며 못돼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했겠지
내 인생이 잘못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제동을 걸어줄 존재가 분명 있음을 알고, 예전처럼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된다는걸 아니까
가끔가다 내가 정말 후회됐던건, 더 일찍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일걸.. 이란 생각이였다.
그랬다면 과거에 그렇게 힘들지 않아도 됐을테고,
좀 더 그 상황들을 슬기롭게 지혜롭게 헤쳐나갔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급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왔다
그런데.. 모든건 순서가 있으니까
그 과거들도 분명 겪어야만 했을 일들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게 생각하니 아쉬움이 좀 달래지긴 했는데
그래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지울수 없다.
늦어도 고등학교때, 아니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받아들였더라면..
이휴..... 이런 후회 자체가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겠냐만.. ㅎㅎ
내가 고등학교때.. 아무 생각없는 나를, 계속 전도하려고 노력해주셨던.. 그 분께 감사드린다.
내 사정을 들으시고, 아신 상태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든 돕고자 하셨겠지..
그땐 머릿속에 아무생각 없이 교회가서 친구나 사겨볼까 란 마음 이였었는데
감사하다. 그 노력이..
누구한테 권하고 노력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감사하고, 초등학교때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그분 덕분에 그분을 시발점으로 하나님을 만났으니까.
난 그렇게 일찍 하나님을 겪었음에도 내 똥고집이..
그 몇십년의 긴 기간동안..ㅋㅋㅋㅋ
대단하다.. 이것도 매번 생각하는거지만
어떻게 그런 기적을 체험하고도
몇십년뒤에 하나님을 받아들인걸까 ㅋㅋㅋㅋ
내 고집 정말 대단하다.
아마 하나님도.. 똑같은 생각이셨을거야
고집이 참.. 내가 만들었지만 ㅋㅋㅋㅋㅋ
에효 똥고집이 장난아니구만.. 하시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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