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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브레이크 시즌4 9화 리뷰

youuuuu00 2024. 12. 1. 22:27

 

 

 

 

9화: 위업을 성취하다

 

 

 

 

(페르난도, 링컨, 머혼, 브래드, 사라, 마이클, 도날드)

 

 

롤랜드는 떠났고(죽었고), 남은 멤버들끼리 합심하여 컴퍼니 본부로 직접 가는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다.

 

제임스 휘슬러가 남긴 단서와, 그 단서를 풀어 해석한 마이클의 풀이를 따라 컴퍼니쪽에서 눈치 챌수 없게 컴퍼니 본부에 숨어 들어가야 했다.

 

 

마이클: 이게 정확하다고 치면, 이 복도를 따라 여기 통로까지 가야 해. 그 길을 따라가면 게이트에서 출발해서 컴퍼니 본부에 닿을 수 있어.

 

페르난도: 이게 통로 끝이야?

 

마이클: 몰라. 휘슬러가 X로 표시해 놨어 벽이나 장애물 같아. 그래서 준비해서 내려가야 해. 장비, 용접기, 망치.

 

 

그렇게 해서 벽을 통과하면.. 그레첸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종이를 받아서 다시 통로를 이동할 수 있다는말이다.

 

그리고 그 통로의 출발점은 바로

 

티백이 현재 신분을 위장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바로 그 티백의 직장이 통로의 시작이였다. ㅋㅋ

 

 

티백은 언제까지고 이렇게 얽히게 되는구나. (시즌4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느꼈을거다. 티백은 계속 나오겠구나 라는 걸..)

 

 

 

※이번편에서 중요한 장면은 뭐니뭐니 해도 티백의 직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컴퍼니 본부로 몰래 침입하는 장면이다

 

 

 

폭스리버때의 탈출 장면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ㅋㅋ 당시 마이클이 완전히 탈출을 하기 이전에, 탈출 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지하를 통해 걷고 있었을때 교도관이 나타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가 등이 뜨거운 열기에 닿았음에도 가만히 있어야 했던 지난 날의 기억들..

 

 

 

물론.. 브래드는 그 당시엔 교도관이였었지만. ㅋㅋ

 

 

 

 

 

 
(머혼, 와이엇)

 


 

잠시 이들에게 붙잡힌 상태로 갇혀있는 와이엇에게 가볼까.. 도날드는 머혼에게 와이엇과 같이 있는시간(머혼이 와이엇에게 아들의 죽음을 되갚아 줄 시간..)을 주기 위해 사라와 같이 자리를 비운다.

 

 

머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왔다.

 

 

와이엇에게 고통을 선사해줄 각종 장비를 챙겨들고, 와이엇과 단 둘이 남은 공간에 있는 머혼.

 

 

머혼: 내 아들의 부검서를 보니 두 방을 맞았더군. 한 방은 배에.. 왜 그랬지?(이때 머혼이 아들이 느꼈을 고통과 억울함을 느꼈는지 괴로워한다.)그리고 정확히 5분 뒤에.. 여기에...

 

 

아들이 두번째로는 이마에 총을 맞았나보다. 말을 하는 동안 머혼의 표정은 이 상황이 통쾌 하다기 보단 아들이 느꼈을 고통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고, 분노가 점점 더 차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와이엇에게 머혼의 전문지식(전직 fbi요원)으로 줄 수 있는 고통의 최대치를 선사해준 뒤.. 와이엇에게 전화 통화를 연결시켜 주는데, 전화 상대는 다름아닌 머혼의 아내 팸이였다.

 

 

머혼이 아내에게 굳게 약속했던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아들을 해친 그놈을 자신의 손으로 꼭 잡고 말겠다는 것이였고 그 목표를 이룬 지금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와이엇에게 준것.

 

와이엇이 머혼의 고문에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팸에게 한 한마디는

 

 

와이엇: 팸, 미안해요.

 

 

 

 

그리고................

 

 

 

 

 

마이클, 링컨, 브래드, 페르난도가 컴퍼니의 본부쪽까지 뚫고 가기 위해 건물에 수도관이 연결된 밑에 지하까지 내려가서 고군분투 중이였는데 ..

 

그 물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가로질러 연결시켜줄 큰 파이프를 끼워 맞추고 있던 링컨과 브래드가 일이 잘 안풀리고 있던 상황이였다. 물이 오기 전에 파이프를 연결시켜야 했는데 파이프는 무겁고, 시간은 없는 촉박한 상태 였던것.

 

 

링컨: 그냥 놔둬야 해

 

브래드: 그럼 실라는?

 

링컨: 어쩔 수 없어.

 

 

아... 이때...

 

브래드는 자신을 희생할 각오를 했던것으로 보인다.

 

이 바보야.... 이전에 링컨에게 아들의 안부에 대해 묻고 아들에 대해 묻고 했던것이.. 이런 복선이였던 것인가..

 

 

브래드: 내가 할게

 

링컨: 뭐 하는 짓이야?

 

 

링컨의 물음에 아랑곳없이 자신들이 작업 하던곳으로 몸을 내던져 도로 이동하는 브래드.. 너무 무거워서 연결되지 못하고 한쪽은 땅에 박혀있는 그것을 있는 힘을 다해 들어올리는 브래드..

 

 

링컨: 뭐 하는 짓이야? 브래드, 이러지 마!

 

브래드: 잡아!

 

 

브래드가 저렇게까지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는 링컨. 브래드가 들어올리는 것을 받쳐서 자신도 힘을 주어 들어올린다.

 

 

링컨: 물이 오고 있어, 빨리 들어와

 

 

마이클: 물이 차고 있어, 형, 나와!

 

페르난도: 물소리 때문에 안 들릴 거야

 

마이클: 형!

 

 

링컨: 구멍 안에 공간이 충분해.

 

 

브래드: 내가 놓으면 네가 떨어뜨릴 거야. 너무 무거워.

 

 

 

근데.. 브래드가 그 상황에서 다시 돌아가기엔.. 브래드의 말대로 너무 무거워서 다시 실패할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브래드, 놔두고 빨리 나와!

 

 

링컨: 이러지 마

 

브래드: 넌 아들이 있잖아

 

 

(..ㅜ_ㅜ 이 바보야..)

 

 

링컨: 이러지 말라니까!

 

 

브래드: 밀어!

 

 

 

그대로 통로에 연결을 성공하면 브래드는 물이 거세게 오는 그곳에 혼자 남겨지는 거고, 보나마나 그 물살에 휩쓸려 죽게 될것이다.

 

 

브래드: 밀어, 스코필드! 어서 밀라고!

 

 

브래드의 외침에 페르난도와 마이클도 도와 밸브를 다시 연결시킨다.

 

 

링컨: 브래드! 브래드, 안돼!!

 

 

물이 거세게 지나간것을 알리는듯, 겨우 성공적으로 연결했던 통로 틈 사이로 물살이 마구 삐져나온다.

 

 

 

 

이렇게 바보같은 브래드는 가버렸다.

 

 

시즌1에 폭스리버의 교도관으로 등장해 그 이후로 줄곧 마이클과 얽히고 설켜 파나마의 교도소에 갇히고, 지금 시즌4까지 나와 폭스리버의 인연으로 알게 된 멤버들과 컴퍼니를 쫓게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급 철이 들어버린 브래드는 자신의 안위보다 주변인을 좀 더 신경쓰고 보살피는 것처럼 보였었는데, 결국 이렇게 자신을 희생까지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

 

 

시즌1에서 마이클이 형을 구하겠다고 폭스리버에 수감되었을때.. 첫만남을 가졌던 마이클과 브래드. 그리고 마이클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함정에 빠트려 마이클을 위험에 처하게 했던 브래드.. 그리고 그런 브래드를 볼때마다 맘에 안들어서 저ㅅㄲ 언제 쳐맞고 언제 죽지 벼르고 있었던 나.. ㅋㅋㅋㅋ....

 

 

시즌을 거듭할수록 브래드에게 알게모르게 정이 갔었다. 괜찮은 놈인가? 싶다가도 다시 진상을 피우고..-_-;; 지 혼자 살겠다고 뒷통수를 그냥 두더지 잡듯이 막 때리고 다니고.. 그런 그를 보고 다시 난 저 ㅅㄲ 언제 죽지.. ㅋㅋ 벼르고 있었건만..

 

 

가더라도 티백이 먼저 가거나.. 아님 둘다 살거나.. 둘다 죽을일은 왠지 절대 없어 보였는데. 내 착각이였구나.

 

 

저때 브래드가 희생을 할거라곤.. 아니, 저 상황에서 갑자기 브래드가 자신을 희생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단지, 주변인들을 갑자기 잘 챙기고..(철이 들었군. 했는데..ㅋㅋ)링컨에게 아들의 안부에 대해 묻는것, 그걸 계기로 뭔가 복선인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정말 생각도 못했다. 잘가라 브래드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그렇게 몰..라...

 

 

잘가라 바보야..

 

 

 

이때 눈물 찔끔. 아주 찔-끔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