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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힐 리뷰

youuuuu00 2024. 9. 6. 22:01

 


상영날짜: 2006.4.21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관람등급: 청불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안개가 자욱한 어느 마을로 들어서게 되는 엄마 로즈
그 마을은 곧 사이렌 소리로 가득해지고 '사일런트 힐' 이란 이 마을은 방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바뀌게된다. 방금 까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죽은 마을 정도 였다면 사이렌이 울린 후에는 말로 형용할수 없는 압도감과 함께 괴상한 생물체들이 나타나며 마치 생존해야만 하는 서바이벌 공간
으로 변해버린다.


로즈가 집을 떠나 이 이상한 마을로 오게된 계기는 딸 샤론이 매일 밤 사라지기 때문이였다.
몽유병에 걸린듯 늘 밤만 되면 집밖으로 떠돌아 다니는 딸, 그리고 그 딸이 언급하는 '사일런트 힐'
딸의 정체불명의 행동의 이유를 알고자 그 답을 찾기 위해 무작정 사일런트힐 이란 마을로 오게된것.
딸과 같이 차를 몰아 마을을 찾았지만 잠깐의 차 사고가 벌어지고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깬 로즈는 딸이 사라진것을 알게되고, 마침 속도위반으로 로즈를 쫓아오던 경찰관과 같이 딸을 찾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리뷰


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건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인 학생때 였는데, 잠이 안와서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봤던 기억이 난다. 우연히 볼게 없어서 봤던거기 때문에 전혀 기대감은 없었는데 보자마자 지루할틈 없이 빠져들어서 보았고, 특히나 소재가 되게 신선해서 다음에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매우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분명 현실과 판타지를 살짝 섞은 느낌인데 보다보면 게임같은 느낌도 들어서 새로운 느낌이였는데 나중에 영화를 다 보고나서 찾아보니 게임이 원작 이라는걸 알게 됐다. 영화를 한번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 게임속 화면을 보고 있는건지영화를 보고 있는건지 살짝 헷갈릴 정도로 게임 특유의 느낌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내의 그 특유의 분위기가(안개를 포함한 주변 배경들, 사람들, 날씨들, 그 모든것들이 미스테리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으스스한 여러가지 느낌이
드는)나는 개인적으로 특이하고 좋았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여운이 오래남아서 그 당시에 인터넷으로 사일런트힐에 관해 계속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의 해석이라든지 각자의 생각들을 찾아보면서 그쪽으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의 여러 해석들을 알고 싶었던것 같다.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영화를 보는동안은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내가 몰랐던것들을 알게 되는 그 재미도 있었고, 그것들을 찾아보면 볼수록 이 스토리를 애초에 생각해낸 사람이 정말 기발하다, 대단하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됐다.


곱씹을수록 명장면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던 장면이 있었는데(스포주의) 그 중 하나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마을로 갔던 로즈가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였다. 거기서 남편의 수화기 너머로는 아내 로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많은 내용중에 저 장면이 아직도 유독 기억이 나는걸 보면, 인상이 깊긴 깊었었나보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도, 뭔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같은 느낌으로 여운이 진하게 남는, 개인적으로 내겐 명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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