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꿈기록

꿈 기록

youuuuu00 2024. 10. 12. 11:56

 

어제 골아떨어져서 그런지 꿈도 희한한 꿈을 꿨다.

 

사람들이 (무지 많이) 한 곳에 모여있었는데 축제 분위기로 느껴졌고,

 

mc로 보이는 사회자는 지금 상황을 이끌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 사회자가 말하기를 어느 국가가 곧 멸망하니, 지금 이 상황을 즐기세요?

 

축제를 즐기세요? 라고 했었는데

 

곧 모든게 끝나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곧 끝이다? 이런 뉘앙스였다.

 

(이 꿈 내용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니다.

꿈 내용이 하도 요상해서 ㅋㅋ 황당하기도 하고..

잠에서 깼을때도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바로 적어야 겠다 하고 적는 중이다)

 

 

보통 자고 일어났을때 꿈 내용을 생각하려면 어느정도 집중력을 끌어모아서

 

생각해내려고 애를 써야 조금씩 생각날까 말까 하는데..

 

이건 하도 요상해서 머릿속에 인상 깊게 남아있었다.

 

어떤 노력이 필요치 않았다. ㅎㅎ

 

참고로 나는 어떤 국가가, 세상이 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ㅋㅋ

 

기분이 매우 안좋고, 우울하고, 최악인 나날들이 계속 되었을땐

 

그냥 모든게 끝나버려라 생각했던적도 분명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건 번외로 하는 얘기지만 세상이 끝나버리길 바랬던 날들 중에

 

한 시기는 고등학생때.. 매일 그 지긋지긋한 야자를 했던,

 

아침 일찍 학교가서 밤늦게까지 학교에 있어야 했던 그 시기이다.

 

그때 그러기를 바랬지만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ㅋㅋ

 

어떻게 그걸 3년동안 난 버텼을까. ㅋㅋ 아직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가끔 고등학교때 꿈을 꾼다. 교실이 나오고, 시험을 보고 있는 내 모습이라든지

 

열람실이 나오고 야자를 하고 있는 내 모습, 혹은 야자를 하고 있는 전체적인

 

학생들의 모습을 전지적 작가 시점처럼 천장 높이에서 쭉 둘러본다.

 

그때의 그 분위기, 그 밤 시간대, 그때의 그 기분 꿈이라지만 생생하게 느껴져서

 

그 꿈을 꾼 날이면 일어나서 기분이 -_- 별로 좋지 않다 ㅋㅋ

 

 

요약

 

분명 그런 날들(망해버려라~)을 바랬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점..

 

이번 꿈은 떠올리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일어나서도 머릿속에 뚜렷하게 남아있었다는 점,

 

요상했고 황당한 기분이였고, 그 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니라는점

 

 

 

기록 끝

 

 

 

'일상 > 꿈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기록  (0) 2024.11.05
브래드벨릭 꿈  (2) 2024.10.20
쫓기는 꿈  (1) 2024.10.17
이 빠지는 꿈  (3) 2024.10.16
WHY .. 연예인들이..  (4)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