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 되어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픈데
나의 욕심이, 나의 못난 자아가 언제나 커다란 짐 되어
나를 짓눌러 남을 곤고케 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남을 위하여 당신들의 온몸을 온전히 버리셨던 것처럼
주의 사랑은 베푸는 사랑, 값없이 그저 주는 사랑
그러나 나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 더욱 좋아하니
나의 입술은 주님 닮은 듯하나 내 맘은 아직도 추하여
받을 사랑만 계수하고 있으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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